정초 대설한파가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한다
예전에 어른들은 정초에 큰 눈이 오면 풍년이 든다 좋아하셨다. 그렇지만 군대간 아들넘이 고생한다며 저멀리 산 처다보며 눌물 훔치셨다. 눈은 더럽고 꼴사나운 것들을 전부 덮어 일시적으론 멋진 풍광을 연출하나, 사람들의 오고감이나 동물들의 먹이 찾기에는 아주 고약한 것이다. 그리고 눈이 녹아 내릴때는 지저분하기가 쓰레기장 같아 뒤끝이 안좋은 것이다. 이런 눈에 한파까지 겹치면 정말 재미없는 일이 벌어진다. 동네 노인네들 마실 갈 수 없고 낙상이 일수니 동네 줄초상 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일이 지금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이거 걱정이 아닐수 없다.
지난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다만 돈을 몰아다가 굴리는 통에 부익부 빈익빈의 상황이 악화되었다. 그리고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성과로는 서민과 중소기업을 커버하지 못하는 경제구조하에서 많은 사람들의 실질소득이 감소하게 됨에 따라 유효수요는 사라져 버려 내수경기는 아직 바닥을 헤메고 있다. 특히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이 큰 부담이며, 자영업자들의 붕괴로 생계형 가계부채가 늘어 나면서 한국경제의 최대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여기에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면 한국경제의 지지대인 부동산, 특히 주택시장이 요동칠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잘 준비하여 소프트 랜딩을 바라는 바이다.
다만 요사이 부동산 업자들이 전세가격의 일시 반등을 빌미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을 일부 외치는 모양인데 수요소멸의시기에 시장참여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올해는 미분양 아파트가 20만호를 넘는 미분양천지 원년이 되는해이기 때문에 청약시장의 침체가 두드러질 것이 분명하므로 더욱 그렇다고 본다. 본인의 판단으로는 한국의 아파트 시장은 2006년 11월이 가장 큰 장세였으며 그때 거래량(전국 152,000가구, 서울 28,800가구, 수도권 65,500가구,국해부자료)의 67% 수준이상이 되어야 활황장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2009년 11월말의 거래량은 전국 81,500가구, 서울 6,400가구, 수도권 24,300 수준으로 전국은 최고치의 53%, 서울은 22%, 수도권은 37% 수준이니 이직도 많이 기다려야 하는가 보다.
일반적인 견해로도 내년도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 상승률은 경제상장률 수준인 4%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관리수준도 4% 정도이니 아파트 분양받아도 중고 아파트 사봐도 별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지금 상황의 전개 내용대로 간다면 상반기 침체는 분명하다. 하반기는 상반기 재정투자 및 건설사들의 가격정책과 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2분기까지 기다리는 자세가 도움이 될 듯하다. 위대한 투자자들이 언급한 대로 참고 기다리는 것도 큰 투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호시우행으로 리스크 최소화하여 운외창천의 한해를 맞자. 부동산에 관심있으신분들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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